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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에 대한 이해(4) - 이슬람 세계의 시각에 대한 이해
관리자 조회수:1399
2016-03-03 00:00:00

4. 이슬람 세계의 시각에 대한 이해

(Understanding of Islamic World Views)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이슬람을 기독교와 동일시할 수는 분명 없다. 성경을 믿는 신자들이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이 복음이 필요한 전도대상이라는 점에서 우리는 그들의 사고와 정서에 대한 이해는 필요하다. 이슬람 세계는 분명 우리가 사는 한국이라는 사회의 정서와 다르고 기독교인이 성경을 통해 배우는 정서와도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한국인은 어떠한 사람인가?’하는 질문에 대답을 하고자 한다면, 한국의 지리적 위치나, 역사적 경험들, 그리고 문화적 형성과정을 바탕으로 설명되어질 때 가능하다. 동일하게 이슬람세계는 동일한 이슬람교도적인 사상과 추구하는 삶의 목적이 존재한다. 이를 하나의 그림으로 표현하고자 하면 다음과 같다.


 


 

 

 

a. 아랍어(Arabic Language)

 

아랍어를 안다는 것은 단순하게 아랍권 국가들의 공용어를 안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된다. 왜냐면 코란이 아랍어로 쓰여 있기 때문이며, 이슬람 교도들에게 아랍어는 완전한 계시의 언어이기 때문에 번역되어져서는 그 의미를 정확히 알수도 없고, 다른 언어로 번역되어 져서도 안 되는 언어이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성경은 번역되어지고 복된 소식을 알려야 하는 의무와는 다르게, 이슬람권 사람들의 생각은 비 이슬람권에서 누군가가 제대로 코란과 이슬람의 신앙을 제대로 알길 원한다면 아랍어로 된 코란을 읽을 것을 요구한다. 하지만 중앙아시아의 여러 국가들은 실제 이슬람권에 속함에도 아랍어를 읽어나 쓰지 못한다. 그래서 중앙 아시아권에서는 아랍어를 쓰는 사람은 존경의 대상이 되곤 한다. 그런 이유에서 예전 조선시대의 사대주의 양반들이 ‘한글은 천한 글자요 한문을 깨우치는 것이 학문의 시작으로 봤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슬람 세계에서도 아랍어를 안다는 것은 코란을 읽을 수 있는 특권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b. 이슬람 민속(Isram Folk)

 

이슬람권의 복식(cloth)과 건축술과 문화와 음식 등등 그들의 모든 것 안에는 이슬람 종교라는 코드가 숨겨져 있고 종교적인 이유에서 발달된 것들이 대부분이다. 즉 이슬람의 민속은 이슬람교도의 종교적인 삶을 지탱하는 하나의 주춧돌이다.

 

 

c. 베두인(Bedouin)

 

베두인은 도시가 아닌 사막지역의 작은 오아시스나 물가에서 주변에서 동물을 사육하면서 이동생활을 하는 사람들 즉 아랍계 유목인을 통칭한다. 코란에서 ‘아랍’이라는 말이 베두인을 지칭하는 말로 사용되었던 이유에서 아랍어의 가장 순수한 형태는 베두인의 것이라는 학설이 무게를 가지고 있으며, 비록 마호메트가 베두인들이 좀처럼 이슬람화되지 않는 무리라고 비난하긴 했지만 베두인의 부족사회가 혈연을 매우 중시하기 때문에 이슬람의 움마(공동체) 사상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아랍권의 왕족들 또한 휴가를 내어 텐트를 세우고 매사냥을 즐기는 등의 유목민적인 삶을 같이 이어가는 것은 이슬람권 사람들에게 그와 같은 삶의 방식은 그들 자체의 정체성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d. 수치스러운 불명예와 이교도 vs 명예로운 가족의 이름

(shirk and shame VS honorable family name)

 

아랍권에서 일어나는 뉴스 중에서 비일비재한 것이 소위 ‘명예 살인’이라 불리는 가족 일원을 상대로 가족 구성원들이 저지르는 살인이다. 불명예스러운 것이나 수치스러운 것은 ‘알라’라는 절대자에 대한 불순종으로 인해 이교도와 같이 여겨지는 것과 본질적으로 같은 것이다. 코란에서 알라의 뜻을 벗어나는 결혼이나 신앙적인 변절 등에 대해 가족 구성들이 저지르는 살인에 대한 이유가 무엇인가? 공통적인 이유는 하나이다. ‘가족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이다. 즉, 이슬람교를 믿는 무리들의 모임은 하나의 공통체 사상을 가지고 있으며 그 곳에서 누리는 모든 것들은 가족의 명예를 떠받들고 있다. 아랍어를 사용하여 코란을 읽는 것, 이슬람 민속과 베드인적인 삶의 방식들이 모두 공통적이다. 한 사회의 테두리가 종교라는 믿음으로 단단했던 유대인의 경우나 유교적 농경사회였던 과거의 한국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사막의 목축사회인 배드윈의 생활방식과 코란의 배타성은 그들을 이교도와 분리해주는 명예로운 울타리가 되는 것이라고 여겨졌다.

 

 

e. 이슬람 사회에서의 명예(Honor on Islamic Community)

 

과거나 현재 동일하게 아랍권은 문화적으로나 지역적으로 척박한 땅에서 홀로 살아남을 수 없다. 그래서 부족 혹은 씨족 사회가 중심이 되었다. 과거 유대인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공개적으로 인정한다는 것은 공회에서 추방당한다는 사실을 무릅쓰고 결단하는 것이었다. 신약에서 몇몇은 공회에서 추방당할 것을 두려워하여 공개적으로 시인하지 못했음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이 당시 신앙고백은 자신의 혈연적 사회적 경제적 모든 것을 포기당할 것을 감안하고 믿는 것이었다. 과거나 현재의 이슬람 사회 또한 동일하다. 자신에게 명예롭게 여겨지던 모든 것에 대한 포기가 따른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자신이 속한 사회 안에서 자신이 가진 평판이란 자신을 떠받혀주는 모든 것이 되며 그것을 스스로 느끼는 명예라는 것은 자신의 정체성으로 여겨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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